작년 한해 인도네시아를 찾은 한국인 수는 약 35만 명, 그중에서 20만 명 이상이 발리를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발리 내에서 각종 사건/ 사고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영사 협력을 요청하는 경우도 하루 1건 꼴로 매우 빈번하였다고 하는데, 발리에 영사관이 없는 관계로 업무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불편하였던 점이 사실입니다.

 

 

2020년 드디어 인도네시아 한국 영사관 발리 분관 설립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였고 금년 8월 설치 예정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며 오늘은 영사관이 설치되면 훨씬 나아지게 될 영사 업무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해드립니다.

 

 

1. 여권 만료/분실/재발급

 

:발리에서 여권을 분실하셨을 경우 자카르타로 이동하여 긴급 여권을 신청 후 발급을 받아야 해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발리에 영사관이 생기게 되면 아마도 이 부분이 가장 편리해지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거주하시는 교민들의 경우 여권 만료 시 발리 내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을뿐더러 기간 만료 전 여권 사증 페이지를 모두 사용하셨을 경우 속지 추가도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속지 추가의 경우 여권 앞 부분의 추가 기재 페이지를 제외하고 최소한 2페이지의 빈 페이지가 필요합니다. )

 

 

2. 각종 공증, 번역 업무

 

: 각종 인허가 및 법적 절차에 필요한 문서들의 영사 공증 업무를 편리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3. 가족 관계 신고

 

: 재외 국민의 출생신고, 사망 신고, 이혼, 결혼 등 과 같은 가족 관계 신고가 편리해집니다

 

 

4. 해외이주 신고

 

: KITAP을 발급받으신 교민들은 자카르타 방문하실 필요 없이 발리에서 해외 이주 신고가 가능합니다.

 

 

5. 긴급 협사 협력 신청

 

: 재난, 사건, 사고 등에 연루되셨을 때 신속한 협력이 가능하고 보다 거주민의 경우 인도네시아 권력 기관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을 경우 즉시적인 조력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영사관의 기본 업무가 자국민 보호인 만큼 새로 설치될 영사관이 발리 내 여행객들과 교민들을 잘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